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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ada_하고 싶은거 다 하다
[육아일기] +149일차, 2차 영유아검진, 이유식 준비, 비염 뿜뿜이 본문
10월 29일 +149일 차(교정 119일)
뿜뿜이는 이제 소리를 내면서 웃는다
이젠 120~160cc를 3-4시간마다 먹는다. 텀이 좀 길어졌다.
뒤집이 기계 처럼 계속 뒤집는다.
산책을 정말 좋아한다.
차타는 것도 좋아한다.
아마존 쏘서도 좋아한다.
침을 정말 많이 뱉는다.
10월 24일 영유아 검진
2차 영유아 검진을 다녀왔다. 우리 아기가 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클 줄이야... 키, 몸무게가 99%가 나왔다. 진료 기다리면서 옆에 앉아 있던 아기가 우리 뿜뿜이랑 비슷해 보여서 물어봤는데 9개월이라고 한다. 6월생 뿜뿜이 가 1월생 아기보다 더 커서 나도 그 엄마도 서로 놀랐다. 의사 선생님을 만났는데 2.87kg에 태어났는데 너무 많이 커버려서 이유식을 시작하라고 한다. 나는 180일이 되는 12월부터 이유식 시작하려고 했는데 아기가 너무 커버려서 살찐 아이가 되어버릴 수 있다고 이유식 시작하며 식습관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한다. 개월수에 맞게 발달도 잘하고 있어서 잘 크고 있다고만 생각했지 너무 크고 있다고는 생각을 안 하고 키워버렸다. 내가 이렇게 만들었으니 내가 다시 고쳐나가야지 별 수 있나. 다른 문제는 없었다. 머리도 납작 머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이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다행이다. 공부해야 할게 생겼다. 이유식 공부하면서 이유식도 바로 시작해야겠다.
살게 너무 많아...
이유식 시작하려고 하는데 너무 막막하다. 이유식 책과 블로그를 보면 이게 정말 필요한가 싶은 것들이 투성이다. 쓸데 없는걸 사는 걸 싫어하는 나라서 육아에도 괜한 돈 낭비를 하고 싶지가 않다. 지금까지 잘해 왔는데 이유식에서 무너질 수 없어서 육아 선배인 동기 언니에게 물어봤다. "가성비 좋은 것만 써, 비싼 거 다 필요 없음...ㅋㅋ 미리 사지 말고 쓰면서 사. 샀다 안 쓰는 것들도 많고 만들어 먹다가 시판 이유식을 먹일 수도 있어" 이 말을 참고로 젤 필요한 것만 사기로 결정을 했다. 그래서 언니가 준 리스트에는
초기 이유식에 필수 : 냄비, 도마, 이유식 용기, 실리콘 주걱, 체망, 전자저울
언니랑 Q & A
밥솥이나 찜기 사라고 하던데? 초기때는 오바
실리콘 틀은? 이유식 큐브 만들 때 쓰는데 큐브도 다 팔아. 나는 초록마을이나 인터넷으로 큐브 사서 썬
식판도 쓰던데? 식판? 그건 유아식 때나 써. 사진 찍기용
쌀가루는? 쌀 물에 불려서 갈아서 써
이렇게 조언을 듣고 나니까 살게 싹 줄어버렸다.
그리고 이유식을 공부하다 보니까 또 사야 할 것들 안 사도 될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정리를 해야지
침 범벅
이번주부터는 아랫입술을 쪽쪽 소리가 날만큼 빨기 시작했다. 흘리는 침도 많아지고 이유식을 할 준비를 뿜뿜이 도 하고 있나 보다. 침이 정말 많이 흐른다. 턱받침이 소용없을 정도로 계속 갈아줘야 하고 계속 닦아줘야 할 만큼. 어느 자세에서든 침이 줄줄 떨어진다. 잠 잘 때는 침이 안흐르게 신기할 정도로 잘때 빼고 침이 계속 나온다. 손도 빨고 장난감도 빨고 모든 게 침 범벅이다.
뿜뿜이 가 웃을 때
배고파서 보채다가 분유를 들고 와 앞에서 흔들어주면 울음을 멈추고 웃는다.
산책 나가는 걸 이젠 알아가고 있다. 아기띠 메고 현관으로 나가면 신나서 발을 바둥바둥 차면서 소리 지르며 웃는다.
노래 부르고 춤추면 웃는다. 엄마 몸짓이 재밌어서 그런지 신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노래만 틀어줄 때 보다 앞에서 재롱을 부리면 더 많이 웃는다.
매일 뿜뿜 이를 안고 아침마다 거울 보면서 안녕? 뿜뿜아? 잘 잤어 뿜뿜아? 이렇게 대화를 한다. 이때 활짝 웃어주면 같이 따라 웃는다. 그리고 부끄러운 듯 웃으면서도 부끄러운 아기처럼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다시 거울 보고 활짝 웃기를 반복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활짝 웃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고 있으면 가서 안녕? 해주면 웃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빨 봐도 활짝 웃는다. 퇴근하는 시간에 잠드는 뿜뿜이 가 아빠를 보는 시간이 아침 밖에 없는데 아빠를 보자마자 활짝 활짝 참 잘 웃는다.
유모차 타고 슝~슝~ 하고 소리 내면서 움직이면 소리 내면서 웃는다. 뿜뿜이 웃음 버튼. 다른 웃음 버튼도 찾아내고 싶다.
보는 사람마다 말만 걸어주면 뿜뿜이 는 잘 웃는다. 친구가 놀러 와도 방긋방긋 웃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말해도 웃고, 삼촌이 장난쳐도 웃고, 낯선 사람이 말 걸어줘도 웃고 방긋방긋 활짝 활짝 참 잘 웃는다. ☺️
콧물이 줄줄
주말부터 콧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감기라도 걸렸나 싶어서 영유아 검진으로 병원 간 김에 진료를 봤다. 그런데 감기가 아니고 비염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멀쩡했다가 갑자기 비염이라니. 알레르기성 비염일 수 있어서 이유식 시작하게 되면 다른 것에도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한다. 콧물 때문에 숨 쉬는 게 너무 불편해 보인다. 한 번은 콧물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어서 자꾸 자다 깨고 코가 계속 풀럭풀럭 나오고 안에 그렁그렁 거리는 소리 때문에 내가 더 답답하다. 코도 한번씩 빼주기 했지만 그때뿐이고 다시 콧물이 풀럭풀럭 거린다. 병원이었으면 suction 해서 쭉 뽑아주고 싶다. 비염이면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입으로 숨 쉬면 치과질환도 생기기 쉽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남편이 비염이 있는데 봄만 되면 콧물에 눈물에 줄줄 줄이다. 뿜뿜이 도 아빠처럼 계절마다 힘들 생각을 하니 너무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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