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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ada_하고 싶은거 다 하다
[육아일기]+65일차. 바운서 적응, 2개월 접종, 아기띠 바꿈 본문
+65일차
8월 6일 교정주수 : 45주
뿜뿜이는 아직도 80~120cc 정도의 분유를 먹는다. 어쩌다 한 번씩 160cc까지 먹는다
밤에 잘 자는 줄 알았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 싶다.
2-3일에 한번 싸던 똥을 거의 매일 싼다. 이번주는 하루 거르고 매일 쌌다.
초점책을 좋아한다. 특히 줄무늬를 좋아한다.
DPaT, IPV, Hib, 폐렴구균, 로타 1차 접종했다.
6.3kg이 되었다.
등센서가 발동한 뿜뿜이를 위해서 바운서를 하나 샀다. 10만 원짜리로. 바운서를 하나 구입하려고 했는데 너무 비쌌다. 보통 30만 원이나 했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30만원이나 하다니. 아기 때만 쓰고 몇 개월 쓰지도 못할 바운서에 돈을 많이 들이고 싶지 않아서 처음에 당근도 기웃 거려 봤는데 맘에 드는 건 비싸게 팔고, 싸게 파는 건 상태가 맘에 들지 않아서 결국 검색하고 하나 불렀다. 자그마치 해외 배송으로...
혹시나 10만 원이나 주고, 해외에서까지 불렀는데 바운서 적응 못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하긴 했지만 다행히도 잘 적응해 주었다. 12일 정도 걸려서 온 바운서를 혼자 조립하고 바로 뿜뿜이를 태웠는데 미치게 울었다. OMG 걱정하던 일이 벌어졌구나 하고 낙담하고 있을 때 울음이 잠잠해지더니 곧 잘 타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의 손목과 팔이 뿜뿜이에게서 해방이 되겠구나!!! 하고 굉장히 기뻤다. 하지만, 1주일 써본 결과 기분 좋을 때만 잘 탄다. 그 외에는 여전히 안아 주어야 한다. 바운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바운서와 함께 하고 부터 매일 똥을 싼다. 우연이겠지?🤔
보험 가입하고 사은품으로 받은 아기띠가 있는데 쓸 때마다 영 불편했다. 뿜뿜이에게 너무 큰 것 같고, 아기띠의 끈에 뿜뿜이의 팔이나 다리가 쪼여 피가 안 통할 뻔도 했다. 뭐 이건 내가 잘 못 착용해서 그랬겠지만, 별거 아닌 아기띠에 이런 걸 신경 써야 하는 것도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그러다 동생한테 물려받은 아기띠를 써봤는데 와.. 처음부터 이걸 쓸걸 괜히 사은품 아기띠를 썼구나 싶었다. 어떻게 착용하는지 모르겠어서 이번주에게 검색해 보고 착용해 봤는데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했다. 그리고 혼자서 착용도 가능하고 뿜뿜이를 안고 착용했더니 서로 너무 편안했다. 진작 찾아보고 쓸걸. 아기띠는 정말 유용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사은품으로 받은 카시트도 있는데 그것도 불편하고 별로면 어쩌지 걱정이다.
이번주 뿜뿜이는 접종하러 다녀왔다. 지난번 접종 때에도 고생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주사는 생각보다 잘 맞았다. 양쪽 허벅지에 두방 맞고 그때 으앙~!! 하고 울고 끝. 로타접종 약도 꿀떡꿀떡 잘 먹고. 접종이 너무 쉽게 끝나서 당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부터 쉽게 잠들지 못하고 계속 안아달라고 했다. 오늘은 우리 뿜뿜이 고생한 날이니까 당연히 내가 계속 안아줄 마음이긴 했지만 깊이 잠들지 못하고 엄마 품에서 한 번씩 훌쩍이는 아기가 너무 안쓰러웠다. 빨리 오늘 하루가 지나가길 바라는 맘으로 겨우 아기를 재웠다. 잘 자는 줄 만 알았는데 새벽 4시쯤 배고파서 우는 아기를 안았는데 몸이 뜨겁다. 때마침 동생네 체온계가 고장 나는 바람에 며칠 우리 체온계를 빌려갔는데 이때 열을 재야 하는 상황이 생기다니... 만져 봤을 때 일단 고열은 아닌 듯해서 이불을 벗기고 부채질해주면서 열을 좀 식혀 줬다. 그리고 새벽에 엄마 집에 가서 체온계 가져와 재봤는데 37.8도. 이 정도면 접종열이니까 지켜보기로 하고 부채질 해주면서 밤을 지새웠다. 미열에도 힘이 드나 보다 이때부터 아침까지 1시간마다 깨면서 먹는 것도 조금씩 조금씩 자주 먹었다. 빨리 시간이 흐르길 바랐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 뿜뿜이 가 갑자기 원래의 뿜뿜이 로 돌아왔다. 정말 다행이다. 귀여운 뿜뿜이. 사랑스러운 뿜뿜이. 그리고 6.3kg이나 자라 버린 뿜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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