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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하다

돈은, 너로부터다 /김종봉, 제갈현열 공저

하다다_ 2023. 6. 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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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너로부터다 / 김종봉, 제갈현열 공저

 

돈 관리에 관한 자기개발서로 소개된 책. <부를 묻자 돈의 신이 답했다>라고 적힌 글에서 나는 '웰씽킹'이나 '돈의 속성'처럼 부자가 된 저자가 책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 답해주는 방식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펼쳐 읽어 보니 이 책은 단순 자기 계발서가 아니라 경영소설책이었다. 1000억 부자 인선, 세차장에서 부자가 되어가는 인우, 남 부러울 것 없이 가졌지만 실패를 통해 다시 성공으로 성장해 나가는 배상이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쉽게 쓰였다. 읽으면서 당연히 예측도 가능할 만큼 크게 시련과 고난과 난관이 등장하는 소설책은 아니다. 단순히 성공이나 부에 대해 나열했다면 뻔한 책이 되었겠지만, 여기에 이야기라 합쳐지자 도덕 교과서에 나올법한 굉장히 교훈이 있는 책이 되어 버렸다. 뻔하게 인우는 차근차근 성장해 나간다. 뻔하게 배상은 자만감에 실패하지만 결국엔 성공한다. 성공하는 시간 동안 인선이 둘에게 스승과 멘토 같은 역할을 해주면서 성공과 부에 대해 알려준다. 소설이라는 점이 다른 경제 자기 계발서와 다른 점이고 또한, 돈을 어떻게 번다, 벌어라, 부는 무엇이다라고 방법을 설명하기보다는 돈과 부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그것이 다른 부에 관한 다른 책과 다른 점이다. 나는 무엇을 뿌리 삼아 부를 이뤄야 할까?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근접전은 무엇일까? 내가 꾸준히 하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한 질문이다. 

근접전. 지금 1000만 원을 벌어야 한다면 어떻게?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눈앞에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과정에 대해 생각하며 무엇을 할까 보다는 부자가 되면 뭘 해야지, 이것도 해야지, 저것도 해봐야지 이러면서 그동안 너무 행복회로만 돌려 왔다. 해둔건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말이다. 

꾸준함. 이책의 인우에게 가장 큰 장점이자 나의 가장 큰 단점인 꾸. 준. 함. 내가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시작을 잘 하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하는 게 참 없다. 직장을 꾸준히 다닌 것? 월급쟁이라서 어쩔 수 없이 꾸준히 다니고 있는 것. 이것밖에 없다. 꾸준히 한다고 해도 꾸준히 잘하는 것도 없다. '시간만 너무 버리면서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꾸준히 할 것을 찾아야 한다. 인우도 10년이 넘게 걸렸다. 천천히 조급하게 생각할게 아니다.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근접전과 꾸준함.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지금부터 라도 꾸준히 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찾는 게 일단 나의 근접 전의 첫 번째 과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상상으로 쓴 책이 아닐까 싶었다. 저자가 바라는 모습이 바로 인선의 모습으로 1000억 부자가 되어 누군자의 멘토가 되는 것. 상상회로를 돌려 실제가 되게 하려고 이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자세하게 상상하다 보면 실제로 이루어진다고 하니 이 책을 쓴 저자도 아마 곧 인선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저자에 대해서로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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