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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의결혼이야기 (7)
Hadada_하고 싶은거 다 하다
우리 부모님과 뀨네 부모님의 첫 만남의 자리. 결혼식은 제주도에서 하기로 해서 상견례는 강원도에서 하기로 했다. 제주도에서 옥돔이랑 꿀이랑 들고 강원도로 날아 갔다. 상견례 : 일반적으로 결혼 전 양가 식구가 만나 서로 대면하고 인사하는 것 양가 식구가 대면한다고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형제자매를 제외한 양가 부모님과 신랑 신부가 될 우리 이렇게 6명이 만났다. 다른 집들은 상견례에서 결혼 날짜도 정하고, 결혼식 장소도 정하고 뭐 이런 저런 것들을 의논한 하던데 우리는 이미 다 결정하고 다 진행한 상태에서 마지막에 상견례를 했다. 상견례 날짜가 잡힐 때부터 나는 엄마에게 제발 LED 마스크랑 비타민 크림 매일매일 바르라고 했다. 선크림도 매일매일 바르고 피부 관리하라고 했다. 왜냐면 뀨네 엄마인 예비 시어..
서른다섯. 결혼을 하기로 결정했다. 서른 다섯 내 친구들의 반은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있고, 나머지 반은 결혼을 하지 않았다. 그 결혼을 한 친구들중 몇몇은 이혼을 준비하는 친구도 있고, 결혼을 하지 않은 친구들 중 몇몇은 비혼을 선언한 친구도 있다. 결혼 생각이 없었던 서른 다섯의 나는 왜 갑자기 결혼을 하기로 결정한 걸까? 10대의 나는 "결혼 안하고 엄마아빠랑 옆에서 재미나게 살아야지" 했다. 20대의 나는 "결혼 할거면 빨리 해버려서 우리 엄마 처럼 젊을때 애들 빨리 키우고 여유롭게 은퇴하고 놀아야지" 했다. 서른 살의나는 "결혼 그거 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할거면 서른 다섯 전에는 해버리고 서른 다섯 넘으면 연애나 하면서 살아야지" 했다. 서른다섯의나. 서른다섯의 우리들은 아마 이렇..
오늘은 남자 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처음으로 남자 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러 갔던 날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 👨👩👦👦 뀨가 올해 초에 우리 집에 저녁을 먹으러 오겠다고 했다. 뭐 우리 만나고 있는 거 부모님한테도 알려야지 하는 맘에 우리집 저녁 식사에 오게 되었다. 맛있게 저녁도 먹고 차도 마시고 엄마는 이때가 기회다 싶었는지 엄마 : 그럼 우리 딸도 뀨 부모님 만나러 갔다 와야겠네~ 뀨 : 네, 안 그래도 한번 데리고 가려고요. 매번 시집만 보내려는 엄마의 마음과 뀨의 맘이 통해서 그렇게 나는 뀨네 집으로 가게 되었다. 뀨가 우리 집에 오고 2-3달 뒤에 휴가 쓰고 여행 겸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뀨네 동네로 날아갔다.✈ 인사드리러 가기 전 엄마의 조언 제발 살 조금이라도 빼고 인사드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