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주간병원생활
- 전화영어
- 육아일기
- 입트영
- 주간운동
- 혼자영어공부
- 주간다이어트
- 3줄영어
- 제주일상
- Dictation
- 넷플추천
- 주간일상
- 하고싶은거다하다
- 주간하다다
- 경제신문읽기
- 독서
- 독서하다
- 주간미디어
- 귀트영
- 3줄일기
- 책추천
- 주간독서
- 나의결혼이야기
- 귀가트이는영어
- 영어공부
- 영어일기
- 영어습관
- 일상
- 엄마성장일기
- 입이트이는영어
- Today
- Total
목록살다, 일상 기록 (11)
Hadada_하고 싶은거 다 하다
Duchesse de Bourgogne 6% ABV / ★★★★☆ 펍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나의 두 번째 듀체스. 처음 듀체스는 수제 맥주집에서 매그넘 사이즈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기대 없이 마셨었다. 근데 이걸 혼자서 쉬지도 않고 와 맛있다, 오 맛있다, 진짜 맛있다. 음 맛있다. 이러면서 한 병을 다 마신 걸 보면 정말 맛있었나 보다. 그리고 우연히 맥주 마시러 갔다가 듀체스 세트가 두둥! 하고 내 눈에 확 꽂혀서 바로 시켜 마셨다. 역시 맛있었는데. 그전에 마셨던 느낌보다 더 맥주 느낌? 처음 마셨을 때는 오 이게 와인이야 맥주야? 이랬는데 두 번째 마셨을 때는 확실히 맥. 주. 였다. 맛있어. 역시 맥주는 맛있어
Gorani Brown by White crow Brewing company 6.5 AVB / 330ml / ★★★★☆ 모임 나갔다가 선물 받은 고라니 맥주. 받자마자 집에 와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차가워지는 동안 요리 시작. 요리 끝내고 맥주잔에 따라서 사진 한번 찰칵하고 한 모금 마셨는데. 와! 마시자마자 맥주 한번 쳐다 보고 다시 마셨다. 오 이거 쎈데? 보통 맥주보다는 도수가 센 편이지만 흑맥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굉장히 맛있었다. 그저 마시면서 아쉽기만 한. 잘 구워진 소고기보다 한 모금 한 모금 할 때마다 줄어드는 맥주가 더 아쉬웠다. 맥주는 정말 사랑스럽다.
11년 차 직장인. 10년이 넘게 일 하며 내 인생의 10년 이상의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다. 돈을 벌 수 있는 성인이 되고 난 후 대부분의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다. 나름 내 인생에 만족하면서. 매달 받는 월급, 명절마다 받는 보너스, 일 년에 한 번씩 받는 휴가, 일하면서도 하고 싶은 거 배우고 싶은 거 하며 만족하며. 매일 일어나 출근을 위해 일어나는 아침이 그렇게도 싫음에도 불구하고, 출근 길이 정말 고역 같아도, 매일 회사 문을 열고 들어갈 때마다 한숨을 쉬면서 들어가도 출근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날로 쌓여가도 쉬는 날만 기다리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다. "매일 출근하기 싫다, 그만 좀 벗어나자, 여기서 그만들 보자..." 하지만 현실은 우리 모두 여기 그대로. 남들 다 그렇게 사는 거니..